◎작년 10.9% 광역단체중 유일한 두자리/서울 부산 대구 등 5%안팎 상대적 안정/공공요금은 강원 외식비는 충남이 1위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96년 한해동안 개인서비스요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공공요금이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식비가 가장 높게 오른 곳은 충남으로 조사됐다.
11일 통계청과 각 시·도에 따르면 인천의 개인서비스 요금(목욕료 이·미용료 등)은 지난 한해동안 10.9% 올라 15개 광역단체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6%의 경기도, 3위는 9.1%의 전북이었으며 최저 인상지역은 대구로 4.7%였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들은 5% 안팎의 상대적 안정세를 보인 반면 도지역은 7∼9%의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외식비 상승률은 충남이 6.6%로 전국 최고였으며 다음으로 대구(6.4%) 부산(5.5%) 순이었다. 그러나 제주도는 1.8% 인상에 그쳐 지난해 전국에서 외식비가 가장 안정된 지역으로 조사됐다.
공공요금은 강원도가 8.3%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고 부산(8.1%)과 광주(8%)가 뒤를 이었다. 집세도 강원도가 경북과 함께 6.1%로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개인·공공서비스요금과 외식비 집세 등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요금에서는 강원도가 7%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인천(6.8%) 3위는 경기도(6.7%) 등으로 지난해 서비스물가는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은 5.4% 인상에 그쳐 서비스요금의 전국 평균인상률 5.8%를 밑도는 안정세를 보였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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