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간사장 방한때 양해 구해【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북한의 잠수함사건 유감표명과 4자회담 설명회 개최에 따라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를 위한 당차원의 접촉과 추가 쌀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자민당은 이같은 방침을 지난 8일 방한했던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을 통해 한국측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NHK는 이날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무조사회장이 당 대표형식으로 북한 노동당 김용순 서기에게 『일·조관계 개선을 기대한다』는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서기의 신년인사 서한에 대한 답신 형식의 친서는 북한의 잠수함 사건 유감표명을 평가한뒤 『4자회담의 진전을 기대한다』며 『남북대화가 실현되면 일본과 북한의 관계도 새로운 전개와 개선이 약속되리라 믿는다』는 내용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야마사키 정조회장은 이달말 방일하는 노동당 황장엽 서기와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에앞서 가토 간사장은 방한중 일본 기자들에게 『경수로지원 분담금문제가 국회에서 나오면 북한과 교류가 없어도 되겠느냐는 논의가 나올 것』이라며 『정부와 분업으로 분담해 나가고 싶다』고 당차원의 교섭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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