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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한미은행 최대주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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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한미은행 최대주주 부상

입력
199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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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8.55%… 아메리카은행과 같아대우그룹은 10일 지난해말 한미은행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결과, 18.55%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을 둘러싼 삼성과 대우그룹간의 지분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우그룹은 이날 대우중공업등 3개 계열사를 통해 구랍 12일부터 30일까지 한미은행 주식 292만2,934주를 장내에서 추가로 매입, 한미은행에 대한 지분율이 11.76%에서 18.55%로 늘어나 미국 아메리카은행(BOA·18.55%보유)과 함께 공동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대우그룹의 계열사별 지분율은 ▲대우중공업 8.87% ▲대우전자 0.86% ▲오리온전기 0.53% ▲대우전자부품 3.06% ▲대우개발 1.22% ▲대우증권 4.01% 등이다.

이에 앞서 한미은행 2대주주였던 삼성그룹은 지난해말 삼성화재보험을 통해 97만1,150주의 주식을 사들여 그룹측 지분율을 15.8%에서 17.6%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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