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주병’에 질린 미국 남성들/외국여성이 좋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주병’에 질린 미국 남성들/외국여성이 좋아

입력
1997.01.10 00:00
0 0

【아크론(미 오하이오주) UPI=연합】 최근 자국 여성들의 「공주병」에 신물이 난 미국남성들 사이에서 전통적 여성미를 간직한 외국인 신부감을 찾는 현상이 급격히 늘고 있다.미국인과 결혼하기 위해 발급받아야 하는 「약혼자 비자」의 신청건수가 87년 6,268건에서 지난해 1만3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이 이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여성 선호현상에 따라 국제결혼 알선업자들도 성업중이다. 이들중 하나인 스캐너 인터내셔널 월드와이드 인트로덕션스사는 월 2회 200명의 외국 여성들의 이름 사진 짤막한 소개를 담은 소책자까지 발간하고 있다. 사진은 주로 비키니수영복, 네글리제, 속이 비치는 얇은 옷 차림으로 찍은 것이다.

미국남성들이 알선업자를 통해 외국인 신부감을 소개받아 만나는데는 여행비, 소개비, 통역료를 합해 약 7,00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캐너 같은 회사는 수백쌍의 결합을 성사시킨 신용을 인정받고 있으나 적지 않은 외국인 여성들이 미국입국을 위해 위장결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미 의회가 이민귀화국에 내막을 조사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이민문제를 전문으로 하는 래리 홈즈 변호사는 미국남성들의 외국여성선호현상을 미국여성들이 「공주」 티를 내는데 식상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