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적자 3,600억 경영난 가중”쌍용자동차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정부당국에 산업은행대출금의 출자전환 등 지원을 긴급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9일 『쌍용자동차의 누적적자가 3,6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최근 산업은행 융자금의 출자전환과 고금리의 단자사 단기부채를 장기저리로 전환해줄 것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쌍용그룹은 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한후 매년 적자가 늘어 누적적자가 3,600억원에 달하고 투자비부담 등으로 지난해말 현재 총부채가 3조원을 넘어섰다. 쌍용그룹은 이에 따라 정부가 지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쌍용자동차 매각 등의 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그룹은 지난해 9월 삼성그룹과 자동차매각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한 바 있으며, 두 그룹간의 이해가 상당부분 일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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