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총재는 9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경제인·근로자·학계·정계·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거국적 「경제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관련기사 5면> 김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뒤 『정부는 정치논리가 아니라 철저한 경제논리로 경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그는 이어 『오늘의 난국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수회담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일』이라며 영수회담 개최를 거듭 촉구했다.
김총재는 『노동계가 여권의 법안 날치기통과와 독선에 분노하고 있다』며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은 원천무효로 국회에서 다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야권후보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이룩해야 할 명제』라며 『선거기간중이라도 후보단일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은 「3김」의 마지막 대결이 될 것이며, 제3의 인물이 나와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의 대통령후보 결정은 6월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해 오는 6월께 대통령출마의사를 공식선언할 것임을 시사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