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9일 상오(현지시간) 뉴욕에서 한성렬 유엔주재북한공사와 데이비드 스트롭 미 국무부 한국과부과장 간 실무접촉을 갖고 4자회담공동설명회의 장소와 시기 및 대표단 수준 등을 최종 결정했다.결정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공동설명회를 29일께부터 2∼3일간 갖고 설명회를 4자회담 본회담의 형식과 대표단 수준, 개최시기 등을 논의하는 사실상 예비회담 성격으로 운영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설명회 대표단의 수준은 각국 차관보급 이하로 결정, 우리나라의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 북한의 김계관 외교부부부장 미국의 찰스 카트먼 국무부동아태담당부차관보 등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는 미국측이 우리정부 입장을 반영, 미국과 한반도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 북한이 뉴욕을 고집하지 않는 한 제네바 싱가포르 콸라룸푸르 등 제3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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