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중 불교반 바자 계기 모금 확산/서울 70개교 성금 천백만원 본사에서울시내 2백30개교 교장들의 모임인 서울 국·공립중학교 교장회(회장 정여기 신사중 교장)는 9일 한국인에게 사기피해를 본 재중동포 돕기에 써달라며 70개교로부터 거둔 성금 1천1백38만5천7백89원을 한국일보사에 기탁했다. 교장회는 12월9일부터 학교별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재중동포돕기성금 모금운동을 벌여왔다. 성금모금은 강남구 압구정동 신사중학교 불교반 학생 26명이 연 재중동포돕기 바자가 계기가 됐다. 불교반학생들은 「재중동포 돕기 먹거리 바자」를 교내매점에서 열어 수익금 1백만6천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에 전달했었다. 평소 재중동포를 돕기 위한 방안을 찾던 정회장은 서울 국·공립중학교의 11개 지부에 연락, 모금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모금운동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 국·공립중학교 차원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교장회는 모금과 함께 재중동포에게 헌옷, 학용품보내기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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