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알렉산데르 레베드 전 러시아국가안보위서기는 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이날 폐렴으로 모스크바 중앙병원에 입원한 데 대해 옐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레베드는 이날 라디오 회견에서 『옐친이 건강악화로 더이상 러시아를 통치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사퇴했어야 할 사람이 러시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법에 따르면 우리 조국은 대통령 한사람에 의지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사가 대통령과 함께 침대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일류신 공산당의원도 이날 『옐친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퇴준비를 해왔지만 옐친측근들이 조기대선에서 승리할 만한 대체 인물이 없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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