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이유는 그룹측 사정『메탈리카는 못오는 것인가. 안오는 것인가』
지난주 PC통신 나우누리와 하이텔 토론장에는 메탈리카 공연 무산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달았다. 토론의 주제는 헤비메탈 밴드 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메탈리카가 2월 중 한국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문화체육부가 허가를 내지 않아 무산됐다는 것.
문체부의 공연 불허 이유는 이들이 록음악 중에서도 가장 격렬한 헤비메탈 혹은 데스(Death)메탈이라고 하는 장르를 하고, 뮤직 비디오에서도 묘지와 십자가, 피가 난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등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통신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공연업계에서는 메탈리카 공연이 현재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세계 순회공연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3월중 아시아 공연 일정에 한국을 포함시켰었다. 그러나 당초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다음 앨범을 올해 9월로 당기면서 3월 이후의 공연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문체부에서도 공연허가 신청을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들의 2월 공연은 소문처럼 문체부의 반대로 못 열리는 것이 아니라 메탈리카측의 사정으로 안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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