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4대 팔려 단일 차종으론 최다/볼보 940GL·사브9000 2.0터보 순지난 한해동안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베스트셀러 카」의 영예는 크라이슬러의 스트라투스가 차지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트라투스는 96년 한해동안 694대가 팔려 단일차종으로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스트라투스가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스트라투스LE와 LX의 판매가격이 각각 2,100만원과 2,700만원수준으로 국산대형차보다 싸면서도 외양이 날렵하고 듀얼 에어백, ABS 등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트라투스에 이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볼보 940GL이 519대가 팔려 판매고 2위에 올랐고, 3위는 461대가 출고된 사브9000 2.0터보가 차지했다.
포드몬데오는 7월부터 판매됐으면서도 5개월동안 네번째로 많은 448대가 팔려 수입차중 단기간에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수입차판매의 특징은 스트라투스 몬데오 등 2,000만원대 저가차종과 2,000㏄이하 중소형차가 강세를 보인 점. 국내경기침체를 반영, 5,000만원이 넘는 고가차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벤츠시리즈 등은 판매고가 크게 떨어져 수입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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