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연초연… 바이러스병 저항성작물론 세계서 두번째유전자 조작을 통해 바이러스병에 잘 걸리지않는 새로운 담배품종이 개발됐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 박은경 박사팀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와 감자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갖는 담배품종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유전자 조작으로 바이러스 저항성 작물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애호박 신품종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신품종은 담뱃잎성분은 전혀 변하지 않는등 특성은 그대로 있으면서 바이러스에만 감염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병에 내성을 가진 특수단백질이 일부 바이러스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이 단백질을 추출, 담배의 염색체와 결합시켰다. 결합시킬 때에는 특수단백질을 우선 아그로 박테리움이라는 세균에 넣은뒤 이 세균을 다시 담배의 유전자 조직에 집어넣는 방법을 사용했다.
박박사는 『형질이 바뀐 담배를 4세대 이상 길러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에 전혀 감염되지 않았다』며 『바이러스병을 막기위한 농약비용과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박사는 또 이번 기술을 고추 토마토 감자 등 주요 작물에 적용하면 바이러스병에 강한 새 품종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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