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44개로 돼있는 시외전화지역번호(DDD)가 내년에 15개로 줄어드는 등 시외전화번호체계가 전면 개편된다.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시외전화지역번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5개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면서 『현재 시군단위의 144개 지역번호를 도단위와 광역시를 묶는 15개로 광역화하고 자릿수도 현재 3·4자리(서울은 2자리)에서 세자리로 통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이 검토중인 번호체계는 서울과 5개 광역시는 지금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되 ▲경기 031 ▲강원 033 ▲충남 041 ▲충북 043 ▲경남 052 ▲경북 054 ▲전남 061 ▲전북 063 ▲제주 064 등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조치로 지방의 경우 두자리 국번을 네자리로 조정하거나 도내에 전화번호가 동일한 가입자의 번호를 변경해야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전체 전화가입자중 25%는 국번을 조정해야하는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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