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선하기 어려운 헌 가구들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10년 이상돼 묵은 태가 완연한 헌 가구들을 깜짝 놀랄 만큼 새 것으로 고쳐놓는 가구전문 리폼업체들이 성업 중이다.목재가구:일심산업(02-207-1654), 이지리빙(02-672-5260), 리빙터치(02-925-3373), 그린하우스(02-413-5885) 등이 믿을 만하다. 비용은 하이글로시 가구 수선을 기준으로, 장롱의 경우 자(33.3㎝)당 4만∼5만원, 4인용 식탁 6만원, 의자 1만5,000원, 화장대(거울·의자포함) 8만∼10만원선. 새 가구 구입가격의 30∼35%선이다. 장속에 수납공간을 짜넣고 붙박이장으로 개조하는 등의 리폼도 해준다. 입고부터 출고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
단, 표면에 비닐성분의 나무무늬 필름을 입힌 가구나 비를 맞아 물기를 많이 머금은 가구들은 리폼이 어렵고, 하더라도 내구성이 떨어진다.
자개가구:자개가구 제조업체로 수선도 하는 통영민속공예(02-455-7300)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 이상돼 옻칠이 바래고 조개패가 떨어져 나간 장롱이나 문갑을 제조단계의 수순을 그대로 다시 밟아 수선해 준다. 내부구조를 현대식으로 고쳐주기도 한다. 수선비는 9자 장롱이 110만원, 문갑이나 화장대는 30만원선. 20일정도 걸린다.
재활용센터 이용:전국 가전·가구재활용협의회 소속의 일부 재활용센터에서도 간단한 수선과 도색작업을 해준다. 장롱은 자당 2만5,000원, 4인용 식탁은 1만5,000∼2만원선으로 리폼 전문업체보다 40%정도 싸지만 구조변경 등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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