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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불법정치헌금 조사 착수/미 상원,송사기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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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불법정치헌금 조사 착수/미 상원,송사기금까지

입력
1997.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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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선 깅그리치 청문회 갖기로【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 상원은 7일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의 불법정치헌금 및 클린턴 대통령 부부의 송사기금 불법모금문제에 대한 조사에 공식 착수했다.

또 미하원 윤리위원회는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에 대한 징계 종류를 결정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8일 비공개로 개최한다.

미상원의 프레드 톰슨 정부위원장이 이날 불법 모금조사팀장으로 워터게이트조사위원회 조사관을 역임한 마이클 매디건 변호사를 임명하고 불법모금조사에 들어갔다.

톰슨 위원장은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아시아계 정치헌금 모금을 담당했던 민주당 모금책 존 황과 헌금자들이 클린턴 대통령과의 면담과정에서 존 황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하원 윤리위도 깅그리치 의장에 대한 징계 종류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윤리위가 위촉한 변호사와 깅그리치 의장측 변호사가 참석하는 공개청문회를 갖기로 했다.

하원 윤리위는 이 청문회가 끝난 후 깅그리치 의장의 징계종류를 결정, 하원 본회의에 넘길 예정인데 하원은 21일께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희롱사건도 법정에

【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연루된 스캔들중 하나인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이 13일 다시 법적 심판대에 오르게 된다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7일 밝혔다. 미 대법원은 13일 폴라 존스가 94년 제소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 클린턴 대통령이 재임기간중 이 민사소송에 응하지 않을 수 있는지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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