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 의회는 7일(현지시간) 개원식을 갖고 제105차 회기2년을 시작한다. 미 하원은 이날 의원선서에 이어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탈세혐의와 관련, 윤리규정 위반을 시인한 공화당의 뉴트 깅그리치 의장이 재선될 수 있을지의 여부가 주목된다.깅그리치 의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공화당 출신으로는 1928년 이후 68년만에 4년 연속 하원의장을 맡게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와 관련, 깅그리치 의장은 6일 조지아주에서 행한 연설에서 『그동안 윤리규정 위반사건으로 편치않은 시간을 보냈으나 내일 하원 본회의에서 하원의장에 재선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공화당 중진인 제임스 리치 하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가를 위해서 깅그리치 의장이 물러나야 하며 새로운 사람을 의회 지도자로 뽑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당내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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