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일본 엔화가 6일 도쿄(동경) 외환시장에서 개장 직후 한때 달러당 117엔을 기록, 93년 3월이후 4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올들어 첫 거래가 이루어진 이날 엔화 가치는 구랍 30일에 비해 0.89엔 떨어진 달러당 117엔을 기록했으나 거래가 계속되면서 반등, 하오 3시 116.64엔으로 회복됐다.
이와 관련, 오가와 다다시 대장성 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엔화의 지나친 평가절하는 과도한 평가절상만큼이나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융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오가와 부장관의 발언을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해 엔화를 매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닛케이(일경) 주가지수는 이날 지난달 말에 비해 84.65포인트 오른 19,446.00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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