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10도… 내일 낮부터 풀려【전국=종합】 새해들어 첫 월요일인 6일 전국에 이틀째 폭설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노면상태가 좋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서울지역에 5일 밤부터 1∼2㎝의 눈이 내리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떨어져 이면도로 등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또 고속도로가 결빙되고 항공노선이 결항돼 전국적으로 교통혼잡을 빚었다.<관련기사 38면>관련기사>
강원영동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폭설로 도로 14곳의 통행이 통제됐으며 강릉·속초·목포 등 3개 공항의 모든 항공노선이 결항됐다. 전 해상에 폭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돼 87개 항로 1백5척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최고 80㎝의 눈이 내린 강원도 설악산에는 5일 낮 12시부터 입산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대청분소와 중청봉대피소, 희운각대피소등에 40여명의 등반객이 대피, 발이 묶였다. 이날 하오까지 영동에 10∼25㎝, 호남 충청 2∼10㎝, 서울 경기 1㎝ 내외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이후 총적설량은 속초 45㎝를 비롯해 ▲강릉 24.2㎝ ▲전주 23㎝ ▲임실 22.7㎝ ▲대관령 21.2㎝ ▲봉화 17.6㎝ ▲서산 17㎝ ▲인제 14㎝ ▲금산 12.5㎝ ▲서울 4.3㎝ 등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6일보다 1∼2도 더 떨어져 대관령 영하 16도, 서울 영하 10도, 대구 영하 9도 등이 되겠다. 추위는 8일 낮부터 조금씩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6일 하오부터 눈이 그침에 따라 대설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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