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대입장 미에 전달북한과 미국은 29일께로 예정된 4자회담 공동설명회와 북·미준고위급회담을 병행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설명회와 준고위급회담의 병행이 4자회담 논의를 흐리고 설명회 직후 추진중인 4자회담 예비회담의 개최를 방해할 수 있다고 보고 반대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북·미는 이번 주말께 뉴욕에서 한성렬 유엔주재북한대표부공사와 마크 민튼 미 국무부한국과장간 실무접촉을 갖고 공동설명회와 북·미준고위급회담의 구체적 사항을 협의할 것』이라며 『이에 앞서 정부는 북·미고위급회담 병행방안에 대한 정부의 반대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은 준고위급회담에서 제네바합의사항인 연락사무소개설문제를 비롯해 미군유해송환, 미사일회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준고위급회담의 대표는 공동설명회에 참석할 김계관 북한 외교부부부장과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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