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시아 고려인협회 초대회장, 고려일보 회장을 지낸 러시아학술원회원 허진(본명 허웅배)씨가 5일 하오 7시15분(한국시간) 러시아 신경과학연구소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허씨는 경북 구미출신으로 47년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 평양시당 선전부장을 맡는 등 북한정권 수립에 앞장섰고 6·25후 소련으로 유학했다. 그러나 허씨는 58년 전 러시아 국립영화대학을 졸업한뒤 망명, 북한민주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한·러시아 친선교류에 기여했다.
허씨의 장례는 7일 화장으로 치러지며 유골은 추후 구미선영에 봉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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