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서울대는 2패6일 경기 이천 미란다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97아시아 대학바둑선수권대회 첫날 대국에서 중국의 푸단(복단)대팀과 일본의 와세다(조도전)대팀이 1승씩을 거두어 7일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상오 열린 한·중대결에서 푸단대팀은 서울대팀에게 4대 1로 완승했으며 하오에는 일본의 와세다팀이 서울대팀에 3대 2로 신승했다.
이로써 2패의 서울대팀은 3위에 머물게 됐다. 시상식은 7일 하오 열린다.
○…개막식에서 서울대 주장 서정훈(화학3)군은 『두 나라 대표팀이 한국의 후한 인심을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바둑에서는 한국 선수단에게 인심을 베풀어 달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
○…6일 한·중 대국의 최대관심은 2장전인 서울대 윤진훈(수학2)군과 푸단대 예진진(엽금금·중국어2)양, 4장전인 안병재(농경제4)군과 한쉰(법학1)양의 남녀 대결.
그러나 중국의 여성 프로기사들이 막강한 실력을 발휘, 한국의 남아들이 모두 완패. 한편 한·중·일 대학생들은 대국에 앞서 영어로 서로의 신상 등을 소개하며 우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여주=여동은 기자>여주=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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