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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쓰레기 대란 우려/매립장 주민 차량진입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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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쓰레기 대란 우려/매립장 주민 차량진입 봉쇄

입력
1997.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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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최수학 기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호동골 주민 80여명은 5일 상오 8시부터 전주시쓰레기매립장 출입구에 철제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청소차량 45대의 진입을 막았다.주민은 매립장 사용기한 연장조건으로 ▲1백61가구에 가구당 3백만원씩 보상 ▲상수도 설치 및 수돗물공급 등 10개항을 요구했다. 주민이 계속 쓰레기매립장을 봉쇄할 경우 하루평균 5백여톤의 전주시내 쓰레기가 갈 곳이 없어 쓰레기대란이 우려된다.

호동골매립장은 2만2천평의 소형 쓰레기매립장으로 전주시는 전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 완공예정시점인 96년말까지 사용키로 주민과 95년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완주군 이서면 마산마을 일대에 조성중인 전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 1공구 공사 완공시기가 5월께로 연기되자 전수시는 호동골매립장의 사용연장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주민과 협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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