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세계바둑 본선리그 오늘 개막세계 최고권위의 제 8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리그가 6일 대진추첨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 주관, 동양그룹 후원으로 열리는 동양증권배는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1억원에서 1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을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또 오픈 방식의 3차예선전(최종예선전)을 신설, 외국 기사들의 참가 기회를 넓혔으며 준결승전은 종전 3판양승제에서 단판승부제로 바꿔 박진감을 더해준다.
세계 최정예기사 24명이 출전하는 대회의 최대 관심은 이창호 9단의 4번째 우승 여부. 지난해 이9단에게 타이틀을 넘겨준 마샤오춘(마효춘) 9단의 와신상담도 주목된다. 한국은 이9단 등 10명, 중국은 마샤오춘 9단 등 6명,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 9단 등 7명, 대만은 쩌우 준쉰(주준훈) 육품이 출전한다. 이창호 조훈현, 마샤오춘, 조치훈 9단 등 한·중·일 3국의 최고수들은 시드배정을 받았다. 초청기사는 한국의 유창혁 장수영 서능욱 김수장 강훈 9단, 신세대 기수 최명훈 5단, 김영환 4단, 일본의 왕리청(왕립성) 고바야시 사토루(소림각) 류시훈(유시훈) 7단, 중국의 네웨이핑(위평) 류사오광(유소광) 차오다위안(조대원) 9단 등 15명이다. 이밖에 최종예선전을 거쳐 서봉수 9단, 일본의 가토 마사오(가등정부) 고바야시 고이치(소림광일) 9단, 중국의 창하오(상호) 9단과 왕레이(왕뢰) 6단이 본선에 합류했다.
7, 9일의 1, 2회전에 이어 2월13일 4강을 가리는 본선 3회전이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 본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다. 준결승전은 3월9일 중국 상하이(상해)에서 열리며 결승 5번기는 3월31일, 4월2, 21, 23, 25일 서울에서 치러진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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