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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의원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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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의원 ‘바쁘다 바뻐’

입력
1997.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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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무실 곧 열고 실물경제 현장방문새해 들어 김덕룡 의원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정무1장관시절 대선과 관련한 행보를 자제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할 일」과 「할 말」을 주저없이 하겠다는 자세다. 우선 7, 8일께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사실상 대선캠프로 사용할 개인사무실을 연다. 조만간 중량급 인사를 특별보좌역으로 영입하는 등 보좌진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선출전 의지를 본격적으로 공식화한 셈이다.

대외적인 활동도 과거와는 달리 활발하게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경제회생을 테마로 전국을 순회하는 「현장체험」의 일정을 마련하는 등 2월말까지 모든 일정을 경제문제와 연관짓기로 했다. 각 지방의 실물경제 현장을 방문, 2∼4일간 머무르면서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의원은 그 일환으로 9, 10일 이틀간 대구를 방문한다. 명목상 상공회의소 초청으로 특강을 하기위해 가지만 실제 섬유·전자업계나 시장방문, 근로자와의 대화, 현지 상공인의 애로청취 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이달말에는 부산·경남, 전북지역의 경제현장을 방문하며, 2월에는 충청 강원 경기지역을 두루 다닐 예정이다. 김의원측은 『단순히 이미지 부각작업만을 하는게 아니고 실물경제의 민원을 정책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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