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DPA AFP=연합】 이스라엘군은 3일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내 베트 엘 지역을 비무장지대로 선포하고 이 지역에 유대인 불법 거주자들이 세워놓은 이동주택들을 조만간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 엘 지역을 무단으로 점거해 팔레스타인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던 유대인 이주민 200여명도 이날 당국의 요청에 따라 잠정적으로 이동주택들을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은 일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북부 베트 엘 지역을 무단점거, 불법 이동주택을 건설함으로써 평화협상의 진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무단 점거자들을 즉각 철수시킬 것을 이스라엘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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