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대팀 “일 6연패 저지” 출사표『일본의 6연패를 저지하고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 97아시아 대학바둑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 서울대팀의 출사표이다. 한·중·일 3국의 대학생들이 수담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97아시아 대학바둑선수권대회」가 5일 하오 경기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개막식 및 대진추첨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92년 창설, 한·중·일 3국을 오가며 열린 대회는 지금까지 일본대표가 5연패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서울대팀, 중국의 푸단(복단)대팀, 일본의 와세다(조도전)대팀이 열띤 리그전을 펼친다. 한국일보사와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3국의 젊은 지성인들이 겨울방학을 이용, 바둑실력을 겨루는 아시아지역 대학바둑동호인들의 축제. 서울대팀은 지난해 11월16, 17일 14개대 1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기 서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서강대 A팀을 4대 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선수는 서정훈(화학과 3) 윤진훈(수학과 2) 한훈(금속공 3) 홍완표(기계설계 3) 안병재(농경제 4) 김우중(토목공 4)군 등이다.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는 3개팀이 리그전을 벌인 결과 일본이 2승으로 우승했으며 중국이 1승1패, 한국이 2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원측은 『일본대표팀이 워낙 강팀이어서 올해도 일본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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