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오는 3월 대통령 출마를 위한 최종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3일 보도했다.김총재는 요미우리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자민련이 주장하고 있는 차기정권에서의 내각제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무엇보다 정권교체가 중요하므로 자민련의 의원내각제에 당의 정책을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양당간에 이미 부분적으로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내각제 도입시기에 대해선 『4·11총선에서 이미 대통령제를 지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15대국회 임기내에는 어렵다』면서 『대통령선거후 16대국회에 들어가 내각제를 도입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15대국회 임기중에도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한다면 내각제적인 제도운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