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정부는 대러시아정책을 정치 경제 영토 등 각 분야에서 동시 병행적으로 발전을 꾀하는 「중층적 접근」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4일 보도했다.일본은 대 러시아 정책에 있어 냉전시대에는 영토문제에 진전이 없을 경우 경제관계도 크게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정경불가분 원칙」을, 고르바초프 정권 탄생 이후인 89년부터는 경제협력을 추진하면서 영토문제 진전을 꾀하는 「확대균형」노선을 취해 왔다.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는 이같은 신정책에 입각해 지난해 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치대화 진전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6월 미 덴버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일 정상 간의 정치대화를 본격화시킬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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