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법정관리중인 보배를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자도주」 위헌결정이후 소주업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3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을 주시장으로 하는 보해양조는 보배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과 보배인수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최종 인수조건을 협상중이다. 양측은 금융조건완화 등에 대한 이견을 거의 좁힌 상태여서 이르면 다음주초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해양조가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보배를 인수할 경우 호남지역의 소주시장이 보해양조로 통일돼 시장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이에앞서 두산그룹은 2일 대전의 선양주조를 전격 인수, 자도주 위헌판결에 따라 기존 판도개편이 불가피한 소주업계에 통폐합바람을 일으켰다.
이들 회사 외에도 조선맥주가 지방의 한 중견소주업체와의 제휴 또는 인수설이 나돌고 일부 음료업체들이 소주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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