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한은 발표96년 한해동안의 무역수지적자가 사상처음 2백억달러를 넘어 2백3억7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적가 늘어나면서 순외채도 급증, 10년만에 3백억달러를 넘어섰다.
통상산업부가 3일 발표한 「96년 수출입동향(통관기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의 수출액은 1천2백98억3천3백만달러로 전년보다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 11.2% 늘어난 1천5백2억1천2백만달러에 달해 무역수지적자가 2백3억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당초 전망치(70억달러)의 3배, 전년 적자(1백억6천1백만달러)의 2배수준이며 93∼95년 3년동안의 무역적자(1백79억6천만달러)보다도 많은 것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제외한 순수한 나라빚인 순외채가 지난해 9월말 현재 3백5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6월말(2백43억달러)보다 25.5%(62억달러)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순외채가 86년(3백25억달러)이후 10년만에 처음 3백억달러선을 넘어섰다.<김동영·유승호 기자>김동영·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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