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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다각화로 불황 극복”/해운업계,인도∼유럽노선 등 잇단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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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다각화로 불황 극복”/해운업계,인도∼유럽노선 등 잇단 개설

입력
1997.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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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해운업계에 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해운회사들이 항로 다각화를 통해 경영개선을 추진하고 있다.3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중 극동―호주 직항로를 개설,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 1,2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을 투입하고 인도―파키스탄―유럽직항로에서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중에는 극동―필리핀―홍콩―싱가포르 항로를 신설하는 한편 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연합―파키스탄 항로에서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유럽 북미항로에 치중된 영업망을 다변화해 올해에는 동남아시장의 영업력을 강화키로 하고 일본―말레이시아 항로를 신설하는 한편 그동안 선박을 임차해 영업해온 한국―인도네시아 항로에 2,000TEU급 자사 선박 4척을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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