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 3일 현총련 산하 현대종합목재가 2차 파업했을 뿐 많은 업체들이 정상조업하거나 5일까지 계속되는 신정연휴로 파업이 소강상태를 보였다.현대그룹은 중공업과 정공의 노조간부 59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으며 현대중공업노조도 김정국 사장 등 회사간부 1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고발하는 등 노·사간 맞고발·고소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이날 노조간부 7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했다.
현대종합목재 노조원 1백90명은 이날 정상출근했으나 부서별로 집회를 갖고 상오 11시께 퇴근했다. 광주 하남공단의 대우캐리어 노조와 아시아자동차 노조 조합원들도 생산라인에 대기한 채 작업을 거부, 공장가동이 전면중단됐다. 한라중공업은 이날 시무식을 가진 뒤 일부 조합원들이 퇴근해 부분파업이 이뤄졌으며 6일부터 전면파업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주·야간 2개 근무조 8천여명의 조합원이 정상 출근해 8시간 근무중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대우중공업 노조는 6일 파업을 재개키로 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노조의 「파업휴가」지침에도 불구하고 전체 근로자 2만7천여명 가운데 노조집행부와 대의원, 야근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출근해 90% 이상의 조업률(노조집계 50%)을 보였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강관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조업했으며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는 간부 및 사무직근로자들이 2일에 이어 출근, 장비점검과 사무실 정리정돈 등 6일 시작될 정상조업을 준비했다.
2일 재파업한 금호노조도 3일 상오 10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조업참여여부를 조합원자율에 맡김에 따라 대부분의 조합원이 조업에 참여, 하오 2시부터 광주 소촌동 광주공장과 하남공장 등 전공장의 생산라인이 정상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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