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미적감각 고려 밝고 가볍게/값도 싸 연 1억여원 예산절감 기대새해부터 정부 결재판의 색상이 연두색, 주황색 등으로 밝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진다.
총무처는 2일 정부 결재판의 색상 디자인 재질을 실용성과 미적감각을 고려해 전면 개선, 일반 문구용 파일형의 새로운 결재판을 만들어 정부 규격으로 지정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이는 사무자동화가 일반화하고 신세대 공무원이 늘어나는 등 사무여건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결재판의 색상은 검정색 암갈색 두 가지에 불과했으나 주황색 연두색 녹색 청록색 연보라색 회색 파랑색으로 알록달록해졌다. 기밀문서는 주황색으로 결재하는 등 업무성격에 따라 결재판을 달리할 수도 있다.
재질도 염화비닐에서 폴리프로필렌으로 바꿨다. 결재판 속의 두꺼운 마분지도 없애 판이 얇고 가벼워졌다. 결재판 위의 글자도 붓글씨체의 「결재서류」 대신 컴퓨터체의 「결재를 바랍니다」로 바뀌었다.
새 결재판은 구형보다 4백원이 싼 7백원으로 연 1억4천만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되고 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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