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각국 지도자의 신년사·첫날 동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각국 지도자의 신년사·첫날 동정

입력
1997.01.03 00:00
0 0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평화의 선결조건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2만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성 베드로 성당 앞에서 가진 신년미사에서 교황은 『용서를 하면 평화가 찾아온다』며 『평화와 용서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역설했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대국민 신년사없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휴양지인 힐튼 헤드에서 가족과 함께 신년을 맞으며 취임식(20일) 연설을 준비하는 등 제2기 정부 구상에 몰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8일까지 신년 휴가를 보낸 뒤 9일 워싱턴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심각한 체불사태를 맞고 있는 연금, 임금지불문제의 해결과 급증하는 범죄 단속을 올해 최우선 역점과제로 꼽았다.

그는 『러시아인들에게 이해와 화해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지난해 자신의 심장수술중 지원을 보내준 국민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인들이 오랜 부동의 세월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변화를 향한 더 많은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TV 신년사에서 실업률을 낮추면서 경제성장을 부추기는 한편 프랑스의 주체성을 바탕으로 유럽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31일 『독일 국민이 근면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며 『2차대전 이후 국가를 재건했던 앞세대처럼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콜 총리는 전국에 방영된 TV 연설에서 『강한 미래의 독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우리 부모들이 역경속에서 했던 일들을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는 1일 교육제도 개혁을 새해 역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일 신년회견에서 『현행 교육제도는 재기발랄한 학생들을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내몰아 꿈과 포부를 빼앗은 채 지식습득에만 편중되게 하고 있다』며 행정, 경제구조, 금융, 사회보장 및 조세부문 개혁에 이어 교육개혁을 추가, 새해에는 6개부문 개혁을 실행에 옮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의 홍콩 주권회복은 『100년만에 국가적 수치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석은 31일 중국국영 중앙TV 등을 통한 신년사를 통해 『홍콩 재귀속은 재통일을 위해 투쟁해 온 중국인민의 중대한 승리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정리=이상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