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60여개… 미그29기 연 15대 생산능력북한은 최신예 전투기인 미그 29기를 연간 15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군량미 1백4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60여개의 지하갱도를 건설중이다. 국방정신교육원은 2일 장병 정신교육을 위해 제작, 배포한 「위기의 북한, 그들의 최후선택은」이라는 책자에서 북한 군비증강의 실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사정거리 5백㎞이상의 미사일을 6백기 이상, 전후방을 동시에 전장화할 수 있는 특수부대 1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인구의 3분의 1인 7백50만명의 정규군을 48시간 이내에 동원할 수 있다.
노동당과 인민무력부의 대남침투요원은 1만명 정도이며, 6년제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은 KAL기 폭파범 김현희와 같은 정예공작원을 매년 2백명씩 배출할 수 있다. 이 자료는 고정간첩 무하마드 깐수사건을 언급하며 소규모 무장 고정간첩과 북한에 직접 선이 연결된 1만여명의 핵심 친북세력이 국내에 있다고 경고했다.<송용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