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미 특사 중재 이견 대부분 해소【예루살렘 AFP=연합】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대통령)이 헤브론 철군 협상 타결을 위해 2일(현지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1일 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대표들간이 9시간에 걸친 회담끝에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수을 둘러싼 이견들이 대부분 해소했다고 전했다.
네탄야후 총리와 아라파트 대통령간의 회담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에레즈검문소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정확한 회담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방송은 또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을 인용, 두 정상이 협정에 서명할지 또는 가조인만 할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데니스 로스 미국 중동특사가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2인자인 마흐무드 압바스간의 협상 최종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로스 특사는 이번 회담에 앞서 네탄야후와 아라파트를 각각 만나 헤브론 철군문제를 타결하기위해 사전 조율을 했다.
한편 이스라엘 병사가 1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 시장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M16소총을 난사해 팔레스타인인 6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사건 발생 직후 폭력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헤브론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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