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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춤」 이애주씨 인간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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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춤」 이애주씨 인간문화재 됐다

입력
1997.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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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 보유자로… 6월항쟁 출정식때 화제/문체부,목조각·화각·윤도장은 신규 지정87년 6월 민주화대행진 출정식에서 이른바 「시국춤」을 추어 화제를 모았던 한국무용가 이애주(49·서울대 교수)씨가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

문체부는 31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씨를 현재 결원 상태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중 한영숙류 승무의 보유자로 인정했다.

7세 때 고 김보남 선생을 통해 무용에 입문한 그는 69년 승무 보유자 고 한영숙 선생의 첫 전수자로 발탁됐으며 93년 보유자후보로 선정됐다.

승무는 한영숙류와 이매방류 두 종류가 전승되고 있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나무조각 기능인 목조각장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쇠뿔로 함 침선구 등을 만드는 화각장을 제109호, 나침반 제작기능인 윤도장을 제110호로 새로 지정하고 박찬수(47·경기 여주) 이재만(43·인천 남구) 김종대(62·전북 고창)씨를 보유자로 각각 인정했다.<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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