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지난주 긴급 입원/군병원서 응급치료

【홍콩 AFP 연합=특약】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92)이 지난주 건강악화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3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베이징(북경)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등이 지난 수개월간 『명백한 건강악화』현상을 보인 후 베이징 교외의 301군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응급치료 이후 등의 용태와 그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301군병원은 중국군 최고급 병원으로 등은 주기적으로 이 곳에서 진료를 받아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는 1일부터 방송될 중국국영 CCTV의 12부작 「덩샤오핑 일대기」시작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등의 용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