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지난달 실시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조정해 왔음을 백악관이 시인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지난주 공개된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계획서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의 부보좌관인 도리스 마쓰이(여)가 아·태계 사회에 대한 선거운동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 연방관리들과 민주당 보좌관으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은 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DNC의 아·태계에 대한 모금계획 작성에 마쓰이가 회장으로 있는 실무그룹의 정보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정부관리들이 선거운동 모금에 개입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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