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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기선’ 지정 새해부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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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기선’ 지정 새해부터 착수

입력
1996.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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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까지… EEZ 등 해양분쟁 대비해양수산부는 30일 각종 국제 해양분쟁에 대비해 내년부터 영해기선 지정작업에 착수하고 관할해역에 대한 자원탐사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부는 내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 육지쪽의 기준선이 되는 영해기선을 조사, 관할해역 경계선이 명확히 표시된 「한국영해기선도」를 제작키로 했다. 이는 중국 일본이 자국 해역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잇따라 배타적겅제수역(EEZ)을 선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확한 영해기선을 정해두지 않은채 12해리 영해를 운영해온 바람에 EEZ 경계획정 협상에서 관할해역이 좁혀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해양부는 직선 기선을 택하고 있는 남·서해에 대해서는 4개의 기점을 확정하기로 하는 한편 해안선의 굴곡상태에 따라 기선을 정하고 있는 동해에 대해서는 현지 조수간만의 실태를 파악, 간조상태를 기준으로 30개 지점을 영해기선의 기점으로 지정키로 했다.

해양부는 또 내년부터 종합적인 해양자원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탐사에서는 한국해양연구소가 해양조사선 온누리호를 이용, 생물 광물자원의 자원부존량과 부존지역을 조사하게 되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EEZ협상에서 절대적으로 확보해야 할 해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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