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북한무장공비 유골 24구가 30일 하오 북한측에 인도됐다. 정부는 이 날 상오 10시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간의 군사정전위 비서장급회의에서 유골송환절차가 합의됨에 따라 하오 4시 무장공비들의 유골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인도했다. 사살된 공비의 유골이 북한의 요구에 따라 인도되기는 처음이다.<관련기사 38면> 유골 인도는 북측이 송환을 원하는 명단을 유엔사측에 넘겨주고 우리측이 생포된 이광수(31·전투원) 상위가 진술한 인적 사항과 대조,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10여분간 진행됐다. 시신은 10월말과 11월초 화장돼 군부대에 보관돼 있다 이 날 상오 용산 미8군 121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었다. 관련기사>
국방부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위임에 의해 군사정전위를 통해 유골을 송환한 것으로 송환주체는 우리정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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