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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지하철 내 4일 파업/서울 5·7·8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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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지하철 내 4일 파업/서울 5·7·8호선

입력
1996.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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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파업여부 오늘 결정30일 민주노총이 파업잠정중단을 결정하고 한국노총은 1단계 파업을 예정대로 31일까지 강행키로 한 가운데 서울 2기 지하철(5, 7, 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위원장 하원준)는 내년 1월4일 새벽 4시부터 6일 0시까지 시한부 파업키로 결정했다.

또 이날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던 한국통신 노조는 31일까지 투표를 계속한 뒤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국통신 노조는 이날 투표참여자가 과반수에 못 미쳐 31일 하루 더 투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2기 지하철은 하루 이용승객이 54만5천여명에 달해 총파업이 실시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김정곤 기자>

◎화물노련 시한부파업

【부산=박상준 기자】 전국화물자동차노조연맹(화물노련)이 30일 상오 9∼하오 1시 4시간동안 시한부파업, 부산항을 통한 수출입화물수송에 부분적인 차질이 빚어졌다.

화물노련 소속 부산지역 18개 컨테이너야적장에 소속된 트레일러운전사 2천여명은 이날 상오 9시부터 사업장별로 비상총회를 갖거나 차량정비를 하며 운행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20%가량이 한때 수송되지 못했다.

그러나 크레인운전기사 등 항만하역직 1천여명이 파업에서 제외된데다 파업이 예고돼 화주들이 급한 화물을 미리 수송, 화물수송이 전면중단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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