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1,000개가 넘는 회사가 부도를 냈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1,067개로 전달 1,143개 다음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전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도 전달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0.14%를 기록, 2개월째 연속 상승했다.
어음부도율은 4월 0.15%에서 6월 0.10%로 낮아졌으나 7∼9월 매달 0.12%를 유지하다 10월 0.13%로 다시 높아졌다.
지난달의 어음부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08%에 그친 반면 지방은 0.43%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업종별 부도업체수는 제조업이 429개로 전체의 40.2%를 차지해 제조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1월중 서울과 5대직할시, 수원 등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1,539개, 부도법인수는 367개로,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전달 4.0배에서 4.2배로 조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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