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 아랍세계의 단합과 결속을 다짐한 「다마스쿠스 선언」 조인국 8개국 외무장관들은 29일 카이로에서 공동 방위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이틀간의 정례 각료회담을 마쳤다고 중동통신(MENA)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집트와 시리아,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등 8개 아랍국 외무장관들이 최근 걸프지역 정세와 중동평화회담 진행과정 등을 논의하고 아랍 공동 대응방안을 검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외무장관들은 또 합의문에서 페르시아만의 3개 도서를 놓고 이란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바레인과 카타르의 영토분쟁을 중재할 4개국 조정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합의문은 특히 이스라엘에 대해 아랍 점령지의 반환과 평화협정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하고 아랍―이스라엘간 완전한 관계정상화 전제조건으로 이스라엘이 마드리드 평화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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