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파업 새 국면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가 29일 밤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 노동계의 총파업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노조측의 이같은 방침은 민주노총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민주노총은 30일 권영길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지하철 통신 등 공공부문은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한뒤 내달 6일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갈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38·39면>관련기사>
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 김선구 위원장은 이날 밤 농성중인 서울 명동성당에서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의 지시에 따라 이틀째 계속된 파업을 철회하고 밤11시50분을 기해 전원 업무에 복귀키로 결정했다』며 복귀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인 30일부터 파행운영이 우려됐던 서울시지하철은 완전 정상화된다. 또 30일로 파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던 한국통신과 서울 2기지하철(5, 7, 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밤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전남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도 돌연 파업유보 방침을 밝혔다.<남경욱·김종흥(부산) 기자>남경욱·김종흥(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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