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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날씨땐 3분이상 워밍업을(교통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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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날씨땐 3분이상 워밍업을(교통메모)

입력
1996.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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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동을 걸자마자 급출발하게 되면 수명단축은 물론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엔진 내부 마모의 70%가 시동후 30초 이내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울수록 워밍업은 충분히 해야 한다.

워밍업은 2단계에 걸쳐 하는 것이 좋다. 1단계는 정지상태에서 엔진내부의 냉각수 온도를 높이고 각 윤활계통에 윤활유가 충분히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워밍업에 필요한 시간은 기온에 따라 다르다.

영상에서는 1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영하로 떨어지면 최소한 3분은 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오래할 필요는 없다. 요즘 차량은 자동초크가 장착돼 외부 기온에 따라 엔진 회전수를 높여 시간을 줄여준다.

2단계는 200m 정도의 거리를 3단이하로 서행하는 것으로 엔진에서 생긴 힘이 바퀴까지 전달되는 동력전달과정 전체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운동선수가 경기전에 서서히 몸을 푸는 과정이다.

겨울을 처음 맞는 자동차 역시 추위속에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관리에 어느 때보다 신경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겨울이 지났을 때 자동차가 예전같지 않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이응학 교통안전공단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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