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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체인점 반발 확산/“국가위상 저하·학대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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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체인점 반발 확산/“국가위상 저하·학대 조장”

입력
1996.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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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항의 빗발개고기체인점이 추진되는 사실(본보 12월26일자 39면)이 알려지자 동물보호단체의 반발과 항의가 빗발치면서 개고기식육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동물연구회(회장 윤신근)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개고기체인점 모집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연구회는 『개고기체인점을 만들려는 기도는 전세계 동물애호가와 국내 1천만 애견인을 무시한 처사』라며 『동물학대국이라는 오명이 찍히면 수출에도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되므로 정부는 이번 기회에 개고기정책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동물보호협회(회장 금선란)도 28일 항의서를 내고 『개고기 시판은 개고기소비를 부추겨 개에 대한 학대를 조장할 우려가 크다』며 『OECD회원국이며 월드컵을 치를 나라에서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국가위상을 저하시킬 수 있는 개고기체인점의 추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동물보호단체는 또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및 경찰청 등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개고기 유통을 제재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차이나통상 조용섭 본부장은 『보도가 나간후 3일 동안에만 4백여통의 체인점 개설 문의전화와 격려전화가 쇄도했다』며 『일부 단체가 애완견과 식용견을 구별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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