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9일 단국대가 「무하마드 깐수」로 알려진 남파간첩 정수일(62)이 89년 취득한 문학박사 학위를 11월말 취소했다고 밝혔다.교수로 재직하다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켜 교수직을 박탈당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학위까지 취소당한 것은 처음이다.
단국대는 정의 학위와 관련된 인적사항이 가짜인데다 간첩활동을 하다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돼 학위와 학교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켜 학위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은 84년 국내에 잠입, 단국대 사학과 박사과정에 입학, 「신라와 아랍 이슬람제국 관계사 연구」라는 논문으로 89년 학위를 받았으며 올 7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