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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흘째 “파업회오리”/현총련 2만명 가두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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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흘째 “파업회오리”/현총련 2만명 가두시위

입력
1996.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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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재영 기자】 현총련 민주노총 한국노총 산하 경남 울산지역 일부 노조가 28일 사흘째 전면 또는 부분파업을 계속했다.현총련은 28일 상오 11시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둔치에서 2만여명의 노조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관계법 기습처리 규탄대회를 갖고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통과 김영삼정권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2.5㎞ 떨어진 시청과 공업탑로터리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상오 주간조 2만4천여명이 정상출근했으나 작업을 거부, 생산라인이 멈췄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부 전체근로자의 10%인 1천여명이 파업에 참가했으나 나머지 근로자들은 정상 조업했다. 전면파업중인 현대정공은 27일 하오부터 전체의 50%인 2천1백여명이 작업장에 복귀한데 이어 28일에는 싼타모 차량라인 근로자 6백여명을 제외한 3천7백여명이 작업을 했다.

현총련 소속 고려화학 현대종합목재 현대강관 해성병원 대한알루미늄 현대알루미늄 등은 경영난을 고려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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