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9개 병원노조 이틀째 파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9개 병원노조 이틀째 파업

입력
1996.12.29 00:00
0 0

병원노련 산하 9개 병원이 28일 이틀째 파업했다. 이 날 경북대병원은 전면파업을 시작했고 상계백병원과 중앙대병원노조는 1∼4시간동안 시한부파업한 뒤 업무에 복귀했다. 서울중앙병원노조는 파업을 유보하고 정시 출·퇴근하는 준법투쟁을 벌였다. 충주건국대부속병원 전주예수병원 전북대병원 등 3개 병원은 하루만에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27일에 이어 노조원 5백여명이 농성중인 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초음파검사실 노조원이 자리를 비워 환자와 가족 등 10여명이 항의했으나 MRI CT 등 특수검사업무는 노조원이 일부 복귀, 운영됐다. 외래환자나 검사실은 대기시간이 늘어났으며 입원환자들은 급식시간이 늦고 여전히 도시락을 먹게 되자 불편을 호소했다. 다행히 이 날은 수술일정이 없었다. 서울대병원은 치료가 거의 끝난 입원환자들에게 퇴원을 권유하는 등 파업장기화에 대비했다.

노조원이 6백여명인 고려대 안암병원의 경우 내과, 외과 등 27개과가 모두 초진환자를 받지 못하고 예약환자도 진료하지 못했다. 하루 평균 2천명을 넘던 외래환자는 7백∼8백명으로 줄었고 퇴원환자는 하루 평균 60∼70명에서 1백∼1백20명으로 늘어났다.

경희의료원은 경희대 간호학과학생들과 고교생 등 60명을 자원봉사자로 차트운반 세탁물정돈 등 진료보조업무에 투입했다. 이대 동대문병원도 원무과직원 46명중 24명이 파업해 입·퇴원 업무처리가 어려웠으며 한양대병원도 비슷했다.

전남대병원 광주기독병원 대구계명대병원 동산의료원 등 6개 병원노조는 30일부터 파업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